안녕하세요, 짱금입니다. 오늘은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한동훈과 원희룡에 대한 이야기는 하단에 첨부해 놓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 국민의 힘 전당대회의 대장주들은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이라고 생각하기에 오늘 나경원 의원에 대한 이야기로 후보에 대한 소개는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한동훈, 원희룡, 나경원, 심지어 윤석열까지.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이네요. 역시 서울대인가 기도 하지만, 이렇게 '법대' 출신 정치인만 나온다면 정말 필요한 과학기술 등에 대한 전문성은 어떻게 고취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나경원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1. 지난해 국민의 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초선의원 48명이 나경원의 당대표 불출마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었습니다. 따라서 나경원은 해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못하게 되었고요. 본인의 출마여부를 타의에 의해 결정했어야 했던 해당 사건은 '연판장 사태' (연판장 뜻 : 연판장(連判狀)이란 여러 사람이 의견이나 주장을 밝히기 위해 연명으로 작성한 성명서, 건의서 등 문서를 말한다 )라고 불립니다. 당시 나경원이 맡고 있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있었기에 해당 사태가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사직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윤핵관을 저격하는 메시지를 내놓았고, 결국 이는 '해임'조치로 돌아왔습니다. 분명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해임'통보를 받은 것은 분명 윤석열이 징계성격의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곧 윤석열은 나경원을 본인 계파로 생각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서는 소위 말해 나경원이 윤석열에게 찍힌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죠.
2. 나경원 본인의 경우에는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으나, 윤석열의 정확한 판단에 따른 결과라 발표함으로써, 쐐기를 박았죠. 결국 나경원은 직접 입장문을 발표하며 윤석열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애초에 나경원이 전당대회 전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렸던 것은 친윤세력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경원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고 , 타 후보들은 나경원 본인의 지지층을 흡수하기에 바빴습니다. 심지어 연판장 성명을 발표한 친윤 초선의원들도 나경원에게 찾아와 유감을 표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3. '연판장 사태'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나경원은 '토사구팽' 당했던 것입니다. 오랜 경력의 정치인이며, 어느 정도의 지지층을 확보한 나경원의 '이점'만 이용하고 싶었던 세력은 그녀가 '대표'로 나서려 하자 김기현의 표가 분산될 것을 우려하여 그녀의 출마를 막았던 것이고, 나중에 가서는 그녀의 이점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나중에서야 대충 유감을 표하는 형식으로 말입니다. 안타깝지만 정치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혼자 하는 것이 정치가 아니니, 본인의 세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 또한 나경원 본인의 몫이었고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해 연판장 사태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4. 나경원은 물론 본인이 속한 당에서 공격을 받았던 이력이 있긴 하지만, 그들이 국민의 힘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연편장에 서명하지 않은 사람하고만 함께하려면 같이 할 사람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랜 시간 헌신한 당에서 토사구팽 당한 것은 쓰린 상처로 남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도전하는 모습은 이념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는 멋지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어대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동훈이라는 거대한 인물, 정치베테랑으로서 친윤계 대표인사인 원희룡이라는 후보를 상대적으로 약세한 '나경원'의원이 이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사실 크게 하지 않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계파정치의 흔적이 보이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5. 지난 전당대회에서 발생했던 나경원에 대한 '친윤'계 인사의 집단린치를 우리는 목도하지 않았습니까? 나경원 개인의 역량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이렇게 하라더라 ~ 하는 것에 휘둘려 눈치 보며 했던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해당 사건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뿐 만 아니라 한동훈을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원희룡을 내세우는 것에 모자라, 윤심이 다시 한번 나경원을 무릎 꿇려 본인의 핵심관계자를 당대표로 앉히는데 혈안이 되어있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오래간만에 거대 정치인들이 여럿 출마한, 총선 패배 여당의 '핫한' 전당대회를 국민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당 내 정치에는 손을 좀 떼고 현실정치에 힘을 쏟으시길 간언 드립니다.
6. 그렇게 된 이후, 당대표를 쟁취해 내는 것은 오롯이 나경원의 몫입니다. 이미 나경원은 다음 대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당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한동훈, 원희룡의 경우에는 당장 다음 대선경선레이스에 참여할 유력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만약 나경원이 본인 입으로 한 말을 지킨다면, 제대로 된 임기를 채울 수 있는 것은 그녀뿐일 것입니다. 연대의 압박이 와도 이겨내고, 진정으로 당원 혹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보입니다. 특히 원희룡과의 연대 압박은 아마 계속해서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흔들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만약 이번에 또 포기한다면 이는 나경원 본인 정치 커리어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테니까요.
- 이로서 이번 국민의 힘 전당대회의 주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마칩니다. 누가 되었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여당의 수장이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 오늘 제가 참고한 자료는 해당 기사들 입니다 !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4/04/26/IYJV7DZGFNH6FKGNHBNTKXG2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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