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외교/사회이슈

0. 등록금 값은 해야지

by 문짱금 2024. 6. 7.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짱금입니다 . 저는 정치외교학과와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막학기 대학생입니다. 사실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는 본전공인 정치외교학과 수업보다 경영학과를 많이 들어야 졸업할 수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경영학도라고 할 수 있달까요 .. ? 잡설은 뒤로 하고, 제가 티스토리를 오픈 한 가장 원초적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9년 정치학개론 수업을 듣고 있었던 새내기 시절입니다. 당시 레포트를 작성하는 과제가 가장 큰 점수를 차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중간, 기말 보고서 제출 이후 해당 강의 수강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레포트를 공유해주셨습니다 . 같은 학번, 비슷한 나이의 새내기의 글이었지만 상당히 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중 한명의 비결은 블로그 였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그의 블로그를 본 적이 있는데, 글이 정돈되어있고 기승전결이 완벽하며 객관적 사실과 주관이 적절히 어울어진 것이 확실히 잘쓴 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스스로가 글을 꽤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저는 경영학과 전공 공부에 조금 더 힘을 쏟았고, 실제로 관련 정보를 올리는 블로그 또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정치외교학과 전공을 이대로 버려두는 것은 아쉽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등록금을 내고 다닌 학교에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했던 지식들을 방치해두는 것이었으니까요 . 그래서 티스토리에서는 정치외교학과에서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사회 이슈에 대한 저의 생각들을 기록하는 연습을 해보려합니다.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며 느낀 것이 있다면, 사회과학계열 전공의 특징은 주관적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선거론 등 통계적 사실을 다루는 과목의 경우는 딱 떨어지는 결과를 낼 수도 있기에 그러하지 않을 수 있지만, 보통은 여러가지의 관점에서 하나의 사건을 다룰 수 있고 본인의 신념에 따라 다른 결론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로, 박정희의 정치행보에 대한 평가도 그렇죠 . 박정희를 필두로 한 경제성장이 지금의 대한민국에 큰 기반이 되었다는 것은 명실상부한 팩트이지만, 그 이면에는 한일협정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이 있었던 것을 무시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모든 선택에는 명과 암이 있는 법이긴 하지만, 이는 식민지배에 대한 피해를 합당하지도 않은 돈 몇 푼과 바꾼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심지어 지금 제가 서술한 사실에 대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실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게 포인트 입니다 !

 

정치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저 본인의 신념의 근거가 얼마만큼 논리적인지를 증명해내는 것이 더 중요할 뿐이죠 . 그래서 앞으로 저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실 분들이 얼마나 많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제 글을 보고 찬성하는 입장이든, 반대하는 입장이든 여러분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해주세요 . 저는 건강한 정치는 혐오없는 토론과정과 함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화 없는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가 안타깝고요) 

 

그럼, 지금부터 등록금 아깝지 않게 달려보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