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금입니다. 연일 국민의 힘 관련 인사 혹은 대통령실에 대한 이야기만 내놓고,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이 마음에 걸려 오늘은 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그가 당대표 출마 선언 때 언급했던 먹사니즘 뜻에 대해서도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먹사니즘 뜻은 '먹고살다'와 이념이나 철학을 의미하는 영어 접미사 ism의 합성어입니다. 먹고사니즘이라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죠. 즉, 먹고사는 생계유지에 몰두하여 다른 것들에 관심이 없거나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를 꺼리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재명은 먹사니즘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이데올로기는 '먹사니즘' 이어야 한다며 성장의 회복과 지속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2. '먹사니즘'을 향한 이재명의 마음은 꽤 진심으로 보입니다. '기본' 소득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정치인답게, 이번 이재명 당대표 연임 연설에서도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을 차례차례 언급하는 등 총 17차례 '기본'을 말했습니다. 먹사니즘을 실현하겠다는 것이겠지요. 사실상 이재명 외에는 민주당에 이렇다 할만한 정치거물이 없는 상태에서, 이번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이재명의 대권 도전 선언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전당대회에서는 당원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부에서 성역과 같은 감세문제에 대해 유연한 태도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느꼈습니다. 당원의 마음은 이미 사로잡았고, 중도층에게 내보이기 위한 구상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임의 궁극적 목표가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라고 강조하며, 당원중심의 정당이 오히려 중도를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 당대표가 이재명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이긴 하나, 여러분은 이재명의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4. 개인적으로 이재명은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먹사니즘을 표방하는 정치적 워딩도 썩 마음에 드는 전략은 아닙니다. 물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국민의 기본 의식 수준을 너무 무시한 표현에 해당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먹고사는 것이 전부였던 시대는 2000년대 이전에 이미 끝났습니다.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이런 나라에서, 먹고 사는 것이 전부다?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죠.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은 기본소득만 챙겨줘도 좋아할 거야. 국민은 기본 주거만 챙겨줘도 좋아할 거야. 과연 그럴까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이기적인 존재인데, 계속해서 정부에 의지하려 들지 않을까요?
5. 먹사니즘은 대한민국의 저성장에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먹사니즘을 정치적 무관심과 연결하는 편인데, 안일한 생각입니다. 뼛속부터 위계질서 속에서 자라난 2030 세대들이 정부에 반항하지 못하게 만들어놓고, 정치적 무관심이라니요? 취업이 안 되는 게 고스펙 대학졸업생의 탓입니까? 취업이 안되고 원하는 직장도 들어가지 못해서 제대로 된 자산이랄 것도 없는 청년들에게 저출산을 외치다니요, 지옥 같은 경쟁사회에 나의 2세를 내놓고 싶겠습니까? 그런 상황 자체를 바꿀 노력을 해야지, 돈 몇 푼 주고, 몇 평 남짓한 작은 방 하나 주고 먹고 떨어져라?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6. 이재명의 연임이, 대권 도전이 민주당에 과연 긍정적인 영향만 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많은 의석을 얻은 것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닙니다. 여당인 국민의 힘이 최악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오만방자한 태도는 버리고, 혁신의 민주당을 꾸려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대권주자 경선과정에서 이재명에 대적할 만한 인물이 민주당에 등장하길 바라는 바입니다. 한동훈 보셨죠? 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열심히 빼고 있지 않습니까? 개혁과 혁신에는 새로운 스타가 필요한 법입니다.
▽ 오늘 제가 참고한 자료는 해당 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1568?sid=100
'먹사니즘' 앞세워 당대표 연임 나선 이재명, 두 번째 대권 도전 구상 내놨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먹고사는 문제인 '먹사니즘'을 앞세워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년 전 대선과 당대표 출마 때와 비교해 더 구체화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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